[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거인 최홍만이 처참하게 고꾸라졌다.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서 최홍만(35)은 마이티 모(45·미국)에 1라운드 시작 4분 6초 만에 KO패했다.
최홍만은 종합격투기 전적 4승 5패가 됐고, 마이티 모를 상대로는 통산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홍만은 1라운드 54초가 남은 상황에서 왼쪽 턱에 마이티 모의 오른손 훅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고 심판은 마이티 모의 승리를 선언했다.
경기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다른 직업 알아봐라" "은퇴해라" "그만 하는게 맞는거 같다" "인간 샌드백을 보는 듯 했음. 그렇게 아쉬워 할 필요는 없을 듯. 어차피 지금 기량으로 몇번이고 붙어봐야 결과는 똑같을테니까" 등 비판적인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주저앉아있는 모습 보니 마음이 아프다" "이사람의 노력까지 욕 하진 맙시다.." "짠하다" 등 옹호론도 이어졌다.
한편 최홍만은 지난 2008년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완쾌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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