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이 23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추진하는 야권에 맞서 심야투쟁을 벌일 태세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9시 대정부질문이 속개된 이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에 입장해 강력한 대야투쟁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독려 문자를 보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야당이 부당하게 해임안 투표를 강행하려하고, 국회의장이 불법적으로 차수변경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오늘밤뿐 아니라 24일 새벽까지 계속 투쟁이 이어질 예정이므로 지방에 귀향활동 중인 의원님들까지 전원 상경해 본회의장에 입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해임건의안 표결 거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완영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해임건의안 제출 자체에 위헌소지가 있다"며 "국무위원이 실증적으로 법 위반하거나 해임당할 만한 잘못이 없다. 그에 대한 걸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