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17 신인지명 선수 열 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고 23일 밝혔다.
김해고 출신의 왼손 투수로 1차지명을 받은 김태현(18)는 지난 6월 계약금 3억원, 연봉 27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마쳤다.
2차 1라운드 신진호(25)는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 후 NC 다이노스와 다시 계약했다. 포수인 신진호는 '한국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해외 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국내 구단에 입단할 때 계약금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계약금을 받지 못 한다.
2차 2라운드 김진호(18)는 계약금 9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마쳤다. 김진호는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오른손 투수다.
1차지명과 2차지명 10라운드까지 총 열한 명을 지명한 NC는 신재필을 제외한 열 명의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다. 2차 10라운드로 뽑힌 신재필은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2017 신인 선수들은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다. 이들은 구단 실무자 및 초청 강사로부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자질 배양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인성교육을 받는다. 27일에는 '드래프트 데이'로 진행하는 홈경기에 가족과 함께 초청돼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단 및 팬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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