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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TV광고 급감…트럼프 광고 감소가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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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두고 후보들의 텔레비전 광고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웨슬리대학 미디어 프로젝트의 자료에 따르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후보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난 8월19일~9월15일까지 송출한 텔레비전 광고는 총 8만9000번 송출됐다. 이는 지난 2012년 대선의 같은 시기에 비해 40% 이상 줄어든 규모다.

대선 후보 광고가 급격히 줄어든 데에는 트럼프 후보의 광고가 급감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후보의 광고는 약 2만7000번 송출돼 2012년 롬니 후보에 비해 약 6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단체의 광고가 크게 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클린턴 후보는 약 6만2000번 송출, 4년 전 오바마 후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클린턴 후보의 텔레비전 광고횟수는 트럼프 후보의 2배 이상이었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21일 발표한 조사에서 클린턴 후보는 43%의 지지율을 얻어 37%에 그친 트럼프를 6%포인트 앞섰다. 미디어 프로젝트는 이에 대해 "선거 광고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보다 매체 전체의 정보가 유권자를 움직이는 데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텔레비전 광고가 집중적으로 송출된 지역은 격전지역으로 꼽히는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이었다. 광고의 절반 이상이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광고'였다.


한편 미국 방송사 싱클레어방송그룹은 20일 선거 광고의 부진으로 올해 3분기 광고 수익 예측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리플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트럼프 후보와 클린턴 후보가 초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광고 지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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