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의당은 23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지난 9월5일 야3당 합의는 국민의당이 주도한 합의"라며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야3당의 합의는 정권의 독선과 무능을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공조체제서 이탈한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들은 20대 국회를 여소야대(與小野大)로 꾸려주셨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약속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변인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운동권 출신인 정의당과 달라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야당의 분열을 위해 운동권을 운운한 것은 품격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하수인 정당, 유신정당이라고 하면 새누리당은 반발할 것"이라며 "논쟁을 하더라도 예의와 품격을 지켜 논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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