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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고령화, 짐이 아닌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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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고령화, 짐이 아닌 '보너스'" ▲방미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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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을 방문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현지 금융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일본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해 "짐이 아닌 보너스"라고 말했다고 NNN TV가 22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고령화 상태 혹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태인지도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상태가 우리에게 개혁의 인센티브를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의 인구동태는 역설적으로 말하면 짐이 아닌 보너스"라며 "일본은 지난 3년간 생산가능연령 인구가 300만명 줄었지만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이민정책을 통해 인구감소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일본의 인구상태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지 않다"며 "일본의 개방성을 추진, 일정 조건을 갖추면 가장 빠른 속도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는 지난 21일 일본은행이 도입한 추가 금융완화에 대해서도 "정부로서도 환영한다"며 "정부와 일본은행이 한 몸이 되어 아베노믹스를 가속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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