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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시리아전 끝나고 서울을 3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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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시리아전 끝나고 서울을 3번 봤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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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의 눈은 FC서울에 맞춰져 있는 걸까.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 등장했다. 그의 옆에는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가 앉아 있었다. 어느 때나 다름 없는 K리그 관전. 다음달에 하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3, 4차전에 부를 옥석을 찾는 듯했다. 이날 수원FC와 서울 간 경기(서울1-0승)를 봤다.


흥미로운 점은 슈틸리케 감독이 서울 경기를 세 번 봤다는 사실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0-0무)가 끝난 뒤 정규리그 네 경기에 등장했다.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울이 만난 인천축구전용구장, 17일 성남과 수원FC가 붙은 탄천종합운동장, 18일 서울과 제주가 경기한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리고 21일 수원종합운동장이었다. 주로 서울과 수도권 경기들을 봤다. 이 기간 선두 전북 현대가 경기하는 전주 등 지방 경기들도 있었지만 찾지 않았다.


코치진들과 분배해서 관전했을 가능성은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수도권 경기들을 위주로 보는 한편 코치진은 지방을 찾는 내부 과정이 있었을 수 있다. 따로 영상을 구해 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찾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후 코치진과 상의를 할 때도 슈틸리케 감독이 본 내용과 의견에 무게가 더 실릴 수도 있다.


풀백과 공격수 고민과도 연결되어 있을 것 같다. 서울은 올 시즌 고광민, 김치우, 고요한 등이 풀백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고광민은 홍철(수원) 등과 함께 대표팀 풀백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꼽는 관계자들이 다수다.


공격수도 같다. 박주영과 윤주태 등이 한 번 이상 거론됐다. 특히 박주영은 대표팀내 정신적 지주이자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분석과 함께 좋은 대안으로 꼽힌다.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등 현 대표팀 주축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춘 기억이 많은 점도 고무적이다.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박주영은 전반전만 뛰고 교체 아웃됐다. 아드리아노와 호흡을 맞췄고 감각적인 패스 시도도 있었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없었다. 고광민도 무난했다. 상대적으로 고요한이 몇차례 스피드 돌파를 선보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윤주태와 고요한이 골을 만들어냈다. 고요한이 오른쪽을 돌파해서 땅볼 크로스, 윤주태가 마무리했다. 윤주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 이어 슈퍼서브로 활약했다.


슈틸리케는 누굴 보고 있을까. 아니면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했을까.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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