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통, 욕 보이기]착한소비, 1% 기부의 힘…'나눔' 강조한 마케팅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유통, 욕 보이기]착한소비, 1% 기부의 힘…'나눔' 강조한 마케팅 롯데백화점 본점 곳곳에서는 '비비안웨스트우드 x 러블리 라이프'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2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1층에 자리한 '비비안웨스트우드 x 러블리 라이프' 캠페인의 대형 포토월 앞에서 커플 한 쌍이 기념 촬영을 했다. 이 커플은 "캠페인의 취지도 이해할 수 있고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디자인을 소장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점 지하 1층 팝업스토어와 에비뉴엘 비비안웨스트우드 매장에는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직접 디자인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한 20대 여성 방문객은 "명품 브랜드지만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기부도 할 수 있어 만족감이 배가 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세계 최초로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와 손잡고 진행하는 기부 캠페인 비비안웨스트우드 x 러블리 라이프 캠페인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고, 동시에 소외 이웃도 돕는다는 캠페인의 취지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비비안웨스트우드 x 러블리 라이프 캠페인을 통해 판매된 제품 규모는 21일 기준 총 1억740만원 규모다. 캠페인 개시 8일만의 성과다. 당초 1000개 준비된 핸드폰 케이스(3만5000원)는 600개가 판매됐고, 클러치(19만원)는 준비 물량 330개 중 180개가 팔렸다. 총 90벌이 준비된 가디건(58만원)은 이날 기준 모두 소진됐다.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롯데백화점 측은 추가적인 물량 발주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혁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바이어는 "협업 제품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이라며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유니세프에 기증되기 때문에 완판된 가디건의 경우 추가 물량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며, 기간동안 컬쳐 하트 로고가 담긴 협업 상품을 판매하고 관련 전시를 진행한다. 컬쳐하트 로고에는 비비안웨스트우드 디자이너인 비비안웨스트우드가 롯데백화점 슬로건인 ‘러블리 라이프’를 바탕으로 사랑, 문화, 라이프의 공존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판매상품은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직접 디자인했으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국제연합(UN )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에 기증된다.

[유통, 욕 보이기]착한소비, 1% 기부의 힘…'나눔' 강조한 마케팅 비비안웨스트우드 x 러블리라이프 협업 상품


지난 1일 진행된 기부 캠페인 '레드키스'도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 조기 종료됐다. 캠페인 기간동안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는 새벽부터 수 백명의 장사진이 형성됐다. 5만원대에 MCM 클러치를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인파다. 이들 중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들이었으며, 이들은 꼭두새벽부터 줄을 서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당시 레드키스 클러치는 판매 개시 40분만에 당일 수량 300개가 완판됐다. 폭발적인 인기에 1인당 구매 수량도 기존 1인 3개에서 1인 1개로 제한했고, 지난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캠페인도 조기종료됐다.


레드키스 캠페인은 MCM과 보그코리아가 손잡고 전개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기간동안 아티스트 도널드 로버트슨의 아트워크를 담아 키스 클러치를 5만5000원에 판매했다.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한국 신예 패션 디자이너를 후원하는 데 쓰인다.

[유통, 욕 보이기]착한소비, 1% 기부의 힘…'나눔' 강조한 마케팅 21일 MCM 온라인몰에는 '레드키스' 캠페인 조기종료 공지 팝업창이 게시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