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3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8포인트(0.51%) 오른 2035.99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030선을 넘어 마감한 건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억원, 88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270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장 막판 기관이 매도세를 키웠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오름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0%), 은행(1.97%), 비금속광물(1.72%)이 상승했고, 운송장비(-0.72%), 기계(-0.64%), 종이ㆍ목재(-0.5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LG화학(3.66%), NAVER(2.27%)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LG화학은 정부가 이날 전기차용 고밀도 전지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탔다. NAVER는 장중 한때 SK하이닉스(-0.25%)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를 탈환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더 이상 키우지 못해 시총 5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0.44%) 역시 장중 한때 160만원을 넘어서며 선전했으나 이내 오름세가 줄어들어 15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모비스(-1.75%), 아모레퍼시픽(-1.03%), 기아차(-0.6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 포함해 450종목이 상승했으며 357종목이 하락했다. 76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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