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반전했다. 개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208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2.61포인트(0.13%) 오른 2079.4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급등한 구글의 영향으로 0.91%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19%, 0.11%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0포인트(0.01%)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곧이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개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개인은 50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원, 12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7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화학(0.92%), 서비스업(0.87%), 운송장비(0.85%), 유통업(0.62%), 종이목재(0.51%), 비금속광물(0.43%), 음식료품(0.44%), 등이 소폭 상승하며 뒤를 잇고 있다. 반면 건설업(-2.08%), 기계(-1.67%), 철강금속(-1.14%), 섬유의복(-0.77%), 전기전자(-0.32%), 금융업(-0.2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3.01%), 현대모비스(2.16%), LG화학(2.12%), 현대차(1.62%), 삼성에스디에스(0.35%), 한국전력(0.31%)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1.88%), 삼성전자(-1.46%), 삼성생명(-0.96%), SK텔레콤(-0.59%)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39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 없이 40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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