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까지 신청접수…10월15일 ‘장성가을노란꽃잔치’와 함께 개최
[아시아경제 문승용] 노란 해바라기와 시원한 강바람을 벗삼아 달릴 수 있는 자전거 투어가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에서 개최된다.
장성군은 내달 15일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늘어서 있는 황룡강변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황룡강변을 따라 즐기는 자전거 투어’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전거 투어는 장성호 광장에서 시작해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경계지역인 오룡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총 길이는 23km로 자전거를 좋아하는 일반인과 동호인들이 모두 레이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명품 자전거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여름부터 자전거길을 따라 대규모 황화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 왔다. 대회가 열리는 10월 중순에는 노란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황룡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대대적으로 열리는 ‘제2회 장성가을 노란꽃잔치’와 함께 열려 가을꽃의 향연도 함께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란꽃잔치에는 황미르랜드를 비롯해 강을 따라 6개의 테마로 꽃 정원이 조성된다. 황미르랜드에는 1.8ha 규모의 해바라기 밭과 꽃 조형물로 꾸며진 르네상스 정원이 들어서고, 동화 속 캐릭터 모형을 감상할 수 있는 이야기 정원, 어린이들의 동심이 담긴 그림이 전시되는 드림 정원 등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투어 참여를 원하는 이는 전화(061-392-7332) 또는 팩스(061-392-7334)를 이용해 장성군체육사랑위원회로 오는 9월 30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순위를 다투는 대회가 아니라 자연을 즐기며 달리는 자전거 투어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마음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황룡강은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머지않아 노란꽃과 물, 사람이 공존하는 옐로우시티의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숨겨져 있던 명품 자전거길을 찾아 가을 노란꽃을 배경으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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