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지방세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부동산 416건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매각한다.
공매 대상 부동산은 지난해 1000만원 이상 체납자 332명으로부터 압류한 416건이다. 금액은 총 107억원 규모다.
416건 중 20건의 부동산은 지난달 25일 한국자산공사에 공매를 의뢰해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부동산은 선순위 채권액 파악 등 실익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10월 말까지 공매를 의뢰해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공매 의뢰 후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인터넷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공매를 진행한다. 매각이 결정되면 수원시 체납징수금액으로 충당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체납자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고질적, 고액 체납자에 대해 연중 강력한 체납처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지난 12일 하반기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개최, 50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 출금금지 조치를 취하고 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허사업 제한 안내문, 매출채권 압류 예고문을 발송하는 등 체납액 정리대책을 마련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