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섬마을에 홀몸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
인천시 옹진군은 최근 시가 주관한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임대주택 건설)' 공모에서 최종 사업 대상지로 덕적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덕적면 서포리 일원의 군유지를 활용, 영구 임대주택 3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할 이번 임대주택 건설 대상지에 덕적도 외에 인천 서·중·동·남동구도 함께 포함됐다.
덕적도 임대주택은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이르면 2018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한 임대아파트 80가구와 올해 연평도에 LH 임대아파트 50가구를 유치한 바 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덕적도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47%에 달한다"며 "섬지역 홀몸 노인은 물론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민에게 저렴하고 안락한 임대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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