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경북 경주에서 또 한 번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엔 4.5 규모의 여진이었다.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유비무환이라 했던가. 지진에 대비하는 행위는 더 이상 호들갑이 아닐 것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한반도에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동아일보가 14일 일본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교수와 한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설명이 나온다.
히라타 교수는 “한반도에서 100년, 200년 주기로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으며 7.5의 지진이 발생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20~30년간 비교적 지진이 많지 않았을 뿐이다.
히라타 교수는 강진에 대비해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대비책을 제시했다. 바로 집 안 가구 배치다. 히라타 교수는 “침실에는 키가 큰 가구를 놓지 말고 필요하다면 발치에 두라”고 말했다. 이어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책장을 낮추고 침실 가구를 줄였다”고 밝혔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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