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예, 한복, 한식, 식품 분야의 서른다섯 상품을 올해 신규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하고 케이-리본(K-Ribbon) 마크를 부여한다고 19일 전했다.
우수문화상품은 한국의 문화적 가치가 담긴 상품으로, 정부에서 선별한다. '케이 리본'이라는 브랜드로 묶여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공예품으로는 양지운의 '세라스톤 주기세트', 조신현도예연구소의 '선의 흐름-면기세트', 김남희의 '케익플레이트', 김상인의 '미니합 세트', 박만순의 '대나무 다용도 합', 김수영의 '유기반상기 아름' 등 열한 점이 선정됐다. 한복은 금화의 '모시답호', 당초문의 '방령의', 꼬마크의 '스팽글저고리', 깔롱바이린의 '프릴바지', 금화의 '꽃모양배씨댕기' 등 열세 점이다. 식품으로는 풍미식품의 '유정임 포기김치', CJ 제일제당의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 담양한과명진식품의 '찹쌀산자'·'찹쌀유과', 코메가의 '생들깨기름', 한국지네틱팜의 '진생칸' 등 열 점이 지정됐다. 한식은 한국의집의 '해린정식' 한 점이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모든 상품이 지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상품들은 우수문화상품 지정서를 수여받는다. 케이-리본 마크를 부착하고 문체부와 농식품부로부터 국내외 유통 및 홍보를 지원받는다. 해외 역직구 사이트, 국내 온라인몰 등에 입점하는 것은 물론 자료 책자 제작, 해외 전시, 해외 박람회 출품 및 구매자 연결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청의 지원 협력, 재외문화원을 통한 해외 순회전시,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으로 케이-리본을 한국 문화상품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 상품들은 10월18일~10월25일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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