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민주당과의 통합을 발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신 선생의 생가에서 "이 자리에서 우리(더민주와 민주당)는 함께 통합을 선언한다"면서 합당을 발표했다. 추 대표는 이어 "하나 된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큰 그릇이 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무능한 정부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전은 통합"이라며 "조각난 국민의 통합이고 흩어진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밑바탕으로 통합된 민주개혁세력이 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우리(더민주와 민주당)은 61년 전 신익희 선생이 창당한 민주당의 같은 후예"라면서 "모든 민주개혁세력의 단결로 이 난국을 해쳐나가자"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 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 관련해 "김민석 동지도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함께 찾아주셨다"면서 "이제 민주개혁세력이 더 큰 통합을 위해 함께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의 의미에 대해 추 대표는 "우리의 통합은 어제의 분열과 좌절을 딛고 일어나서 2017년 정권교체로 나아가는 희망의 대장정의 출발 선언"이라며 "하나 된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큰 그릇이 되겠다. 민주통합으로 정권교체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신익희 선생이 1955년 장면, 조병옥, 백남훈, 곽상훈 등과 함께 민주당을 창당한 날이다.
추 대표는 오후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통합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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