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 지도부는 13일 최고위원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경북 경주 지진 대책을 추가 논의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추석 명절 귀성객들에 대한 귀향인사를 위해 찾은 용산역 회의실에서 최고위원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인호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자력 안전점검 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제반 절차는 차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하기로 했다.
추 대표는 국무회의 직후 주형환 산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지진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원전안전에 대한 걱정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전안전점검특위를 구성해서 원전안전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라며 "장관께서도 지진으로 인한 원전시설에 대해 정밀한 점검과 조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주 장관은 월성으로 이동하는 중이라며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고 답했다.
또 추 대표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대응 미흡을 지적했고, 안전 대책에 대한 추후 보고를 따로 받기로 했다.
한편 이날 최인호 최고위원은 문재인 상임고문, 김경수, 김현권 의원과 함께 월성 원전을 방문했으며, 김부겸 의원, 김익중 원자력안전위원 등과 함께 고리원전을 방문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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