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손흥민(24)은 전반 45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한 2016~2017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 E조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AS모나코(프랑스)에 1-2로 졌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왼쪽 날개로 나와 크리스티안 에릭센(24) 등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스토크시티와의 정규리그에서 득점했던 활약을 기대했다.
손흥민은 전반 8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슈팅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전반 14분에도 델레 알리가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모나코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15분 파비뉴의 패스를 받아 실바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에는 르마르가 한 골을 더 넣어 두 골차로 달아났다.
토트넘은 전반 44분에 알더베이럴트의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전으로 향했다. 바로 변화를 줬다. 손흥민을 빼고 무사 뎀벨레가 투입됐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교체 효과는 없었다. 좌우 날개가 불안해지면서 공격도 잘 안풀렸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를 1-2 패배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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