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12일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2부 시작 순간 "지금부터 지진 관련 특보로 전환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진 발생이 전해진 이후 신속하게 대처해 속보를 중심으로 뉴스진행을 급전환 한 것.
손석희 앵커는 화면에서 "아무리 봐도 지금 현장 상황(경주 지진피해)이 심상치 않다. 물론 너무 크게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간단치 않은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고 또 많은 분들이 공포감을 많이 느끼고 계시다"고 언급했다.
'뉴스룸' 2부를 특보 체제로 전환하게 된 이유를 들고, 지진 상황과 피해 상황을 중점으로 보도하자 누리꾼들은 국민안전처의 미흡한 대처와 비교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현지 주민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피해 현황 등에 대해 발 빠르게 보도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방송 3사가 정규편성을 결정한 것과 다르게 재난보도로 빠른 판단을 내린 JTBC '뉴스룸'은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뉴스룸'은 4.826%를 기록했다. 평소 2%대 중후반을 기록하던 것과는 확연히 높아진 수치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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