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세종대로와 DDP 일대가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됨에 따라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고 13일 밝혔다.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39개 버스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과 세종도로 사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0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대문역사공원 사거리에서 청계6가 사거리 방향 차량도 통제된다. 서울중부경찰서는 DDP 앞 장충단로 8차선 도로 중 인접구간(동대문역사공원 사거리~청계6가 사거리 방면 310m) 3개 차선의 교통이 통제되며, 나머지 5개 차선은 가변차로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행사구역 내 시내버스 정류장 ‘동대문역사문화공원(02-174)’과 공항버스 정류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02-711)’도 임시 폐쇄돼 해당 정류장을 경유하는 14개 버스는 무정차 통과한다.
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 모바일웹,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공모제를 통해 선정된 20여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세종대로와 DDP 보행전용거리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대로에는 댄스존, 연주존, 밴드존 3개의 공연 무대가 설치되고 총 14개팀이 출연한다. 퀼트 동아리 바늘도사 퀼트 작품이 전시되며,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버블슈트, 거리체육관, 파라솔쉼터도 운영된다.
DDP에서도 재즈, 시노래,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시민 거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설치작품, 플라워아트가 전시되며 추석명절을 즐길 수 있는 전통의상·전통가마체험, 민속놀이체험, B-boy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보행전용거리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공연·체험을 보고 듣고 즐기며 추석 연휴의 끝을 즐겁게 마무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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