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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국토부 "SOC 피해보고 없다…전문가 급파해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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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전문가 624명, 도로·철도·항공·수자원 시설 점검

[경주 지진]국토부 "SOC 피해보고 없다…전문가 급파해 안전점검" 지진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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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도로, 철도, 항공, 수자원(댐·하천) 등의 피해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진 여파에 따른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전문가를 긴급파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날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팀 12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한데 이어 부산국토관리청, 한국철도공사 등 분야별 전문가 624명이 투입해 소관 시설물에 대한 보다 상세한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 분야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도로국 50명)과 한국도로공사(93명)에서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을 점검한다. 철도 분야는 한국철도공사(70명)와 한국철도시설공단(10명)을 통해 기존 철도시설물과 철도건설현장에서 선로, 전차선 등을 점검한다.

항공 분야는 지방항공청(60명)과 한국공항공사(대구·울산지사 등 92명)에서 터미널, 활주로, 관재탑 등 공항 시설물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하천국 43명)과 한국수자원공사(206명)는 댐·보 등 하천시설물을 점검한다.


앞서 12일 오후 7시44분과 8시32분 경북 경주에서 각각 규모 5.1, 5.8의 강력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규모 5.8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국토부는 지진 발생 직후 중수본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중수본은 전날 지진 여파로 지연된 열차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철도노선을 연장 운행하도록 했고, 부산역에 도착하는 승객들의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전세버스 20대를 투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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