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지진발생과 관련해 13일 오전 주형환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16개 에너지·산업단지 유관기관장들과 상황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진에 따른 분야별 영향, 조치현황, 향후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지진에 따른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한전, 한수원, 발전자회사, 전력거래소, 석유공사,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기관장 등에게 직접 지시했다.
산업부는 전일 오후 19시44분 지진발생 직후부터 한전 서울급전분소에 지진상황대책본부를 설치, 운영중이다.
대책본부는 원전, 발전소, 송배전망, 가스, 송유관 등 에너지관련시설과 산업단지 등의 지진에 따른 전반적 상황과 영향을 점검하고, 그때 그때 즉각적인 비상관련조치 등 제반필요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전일 오후 23시56분부터 이날 0시 15분까지 월성 1~4호기를 수동으로 정지, 안전 여부를 정밀점검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우태희 제2차관을 경주에 급파해 원전 등 발전소, 송배전망, 방폐장,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 등에 대해 전문가팀과 함께 긴급 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조치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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