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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국토부, 중앙수습본부 설치…SOC 현장에 전문가 624명 급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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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이민찬 기자]12일 오후 경주 남서쪽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토교통부가 주요 사회기반시설(SOC)에 대규모 전문가 집단을 파견해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사고 상황을 대비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팀을 경주ㆍ울산ㆍ포항시청에 급파하고 지방국토관리청과 지방항공청 등의 전문가 624명을 현장으로 보내 분야별로 긴급안전점검을 하도록 했다.

'지진재난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설치된 국토부 중앙수습본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도로ㆍ철도ㆍ항공ㆍ도시ㆍ수자원ㆍ물류ㆍ주택건축 등 8개 분야 35명으로 구성됐다.


중앙수습본부는 분야별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안전을 위해 일부 철도구간에서 기차를 서행으로 운행하도록 지시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가 교량ㆍ터널 등 도로시설물,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이 기존 철도시설물과 철도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는 각 공항의 터미널ㆍ활주로ㆍ관재탑 등 시설물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댐ㆍ보 등 하천시설물을 점검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도로, 교량 등 시설물을 점검해 문제가 있을 경우 긴급복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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