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2일 경주지진과 관련해 정부의 초기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지진 관련 대응책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주지진에 대해 "전국에서 진동을 느끼는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의 지진이었다"면서 "내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련 상임위 간사들을 소집해 사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대응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우선 지진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와 대피 요령을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등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긴급재난문자는 9분후 발송되는 등 정부가 초기 대응에 혼선을 보인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안전처는 국민의 생명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진으로 인한 국민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제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고 안심할 수만은 없게 됐다"면서 "더민주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지진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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