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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제주에 관광을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음식점에서 주인과 손님 등 4명을 집단으로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한 식당에서 업주 등 4명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상해)로 중국인 관광객 A(39)씨와 B(34·여)씨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관광차 제주로 들어와 9일 오후 10시25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이 외부에서 사 가져온 소주와 맥주 등을 식당에서 마시려고 한 것.
이에 업주인 안모(53·여)씨와 그녀의 아들인 허모(30)씨가 제지하자 이들 일행은 불만을 품고 주문한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이들은 이후 음식값을 요구하는 안씨를 때려 뇌출혈 등의 상처를 입혔고, 싸움을 말리려던 손님 정모(28)씨 등 4명에게도 주먹과 발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중국인이 도주 가능성이 있어 A씨 등 범행 적극 가담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이날 오후 4시께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나머지 불구속 입건된 3명은 출국정지 조치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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