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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둥근 보름달은 17일 새벽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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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둥근 보름달은 17일 새벽에 뜬다 ▲보름달.[사진제공=천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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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해 추석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둥근 때는 추석 당일인 15일이 아니라 17일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00% 둥근 달은 추석 이틀 뒤인 17일 새벽 4시5분에 뜬다. 추석 당일인 15일의 보름달은 2.3% 정도 덜 찬 달이다.


추석에 달이 완전히 둥글지 않은 것은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이다. 달이 그믐(태양-달-지구) 이후 지구 주위를 반 바퀴 더 돌아 보름이 되면 태양-지구-달 순서로 일직선이 되면서 둥근 달이 뜨는데 달이 그믐에서 보름까지 공전하는데 평균 14.75일이 걸린다.


지난 그믐이었던 1일 이후 달이 도는 궤도는 반대편 절반보다 좀 더 긴 타원 궤도였다. 따라서 추석 당일에도 아직 태양-지구-달의 일직선이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는 것이다.


추석 당일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오후 5시 44분, 대전 오후 5시 41분, 대구 오후 5시 36분 등이다. 자세한 지역별 정보는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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