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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이번 한가위에 신사임당이 우는 까닭

사드 유탄 맞은 이영애 사임당, 선물 규제 상한선에 걸린 5만원 화폐 속의 사임당

[아시아경제 이상국 기자] 이번 한가위에는 500여년전 인물인 신사임당과 관련된 뉴스가 보름달처럼 뜨지 않을까 합니다. 원래 이맘 때면 고향의 어머니를 두고 떠나는 이 여성의 시 한 수가 등장하곤 했죠. '읍별자모(泣別慈母, 눈물로 어머니와 이별하며)란 작품입니다. 혈육과 고향의 정을 나누는 상봉과 그 이후의 별리에 대해 이만큼 담담하면서도 가슴을 에이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한가위에는 사임당과 관련한 뉴스가 겹쳤습니다. 우선 한 방송사에서 10월에 내보내기로 한 대형드라마 '사임당'에 관한 이야기. '대장금' 연기로 세계를 사로잡은 이영애가 귀환해 등장하는 드라마인지라, 더욱 눈길이 갑니다. 그리고 우리가 현모양처라고만 알았던 이 여성의 '인간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라 하니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최근 '사드 배치'문제와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이 거대한 한류시장을 공략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방송사 측도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모양이고요.

또 하나. 9월28일부터 발효되는 '김영란법'에서, 선물 액수의 상한 규정이 하필이면 5만원입니다. 5만원 지폐에는 신사임당이 그려져 있으니, 거참, 이 분의 기분도 참 착잡할 것 같습니다. 나를 받으면 불법이란 말인가? 이런 기분 말입니다. 이번 추석이 그 시행을 앞둔, 마지막 명절입니다. 신사임당과 한가위. 그 묘하게 얽힌 화제를 카드뉴스로 풀어봅니다.



[카드뉴스]이번 한가위에 신사임당이 우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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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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