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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약으로 골보다 좋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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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약으로 골보다 좋은 것은 없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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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역시 해답은 골이다.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중요한 순간 골을 넣었다. 최근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던 그였다.

골맛은 보약이 될 것 같다. 위기의 순간 골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손흥민은 골을 넣고 자신감을 얻었고 다시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토렌트 베트365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두 골과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토트넘이 스토크시티를 4-0으로 크게 이기는 데 기여했다.

중요할 때 터졌다. 손흥민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이 8강에서 탈락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때 아닌 이적설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러브콜을 했다.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인상도 있었다. 떠밀리듯 독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토트넘에서 주전경쟁이 밀렸다는 등 반갑지 않은 이야기들이 주변에서 넘쳤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손흥민은 이 점을 항상 강조했다. 스토크와의 경기는 기회였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러한 상황을 아는듯 손흥민에 기회를 줬다.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 골과 한 개 도움을 기록하며 날았다. 감각이 살아 있었다. 손흥민은 특히 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서 정확하게 놀이고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올라 있다는 증거가 되는 장면이다. 후반 14분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상대 수비수들의 좁은 틈으로 이어진 땅볼 패스는 그의 패스 감각을 가늠케 했다.


위기는 공격포인트로 넘기면 된다. 손흥민도 이번에 그렇게 했다. 과거 박지성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위기설이 나오기 시작할 때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잠재운 기억이 많다. 손흥민도 이러한 노하우를 가져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맹활약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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