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8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1.7%를 밑돌았다.
8월 중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고, 지난 6월(1.9%), 7월(1.8%)에 이어 또다시 1%대를 유지했다.
중국 CPI 상승률은 5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중국 인민은행의 CPI 정책 목표치 3%에서 달성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중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2012년 3월부터 5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계속 줄고 있다. PPI는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하락률이 5.9%에 달했으나 최근 2%대의 낙폭을 기록하다가 8월 들어 1%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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