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말레이시아 운동업체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운송 회사인 Century Logistics Holdings Berhad 인수를 발표했는데, 취득 금액은 아시아 평균 밸류에이션 정도의 적절한 수준(470억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5년 기준 자산 1275억원, 매출액 866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또 운영자산은 18만 8000입방미터(5만 7,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물류센터 8개 및 600여대의 화물 차량이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뿐 아니라 인접국 간의 운송 역량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요 5대 항만 중 3대항을 거점으로 액체 화물 운반 및 해상 유류 환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동남아시아 물류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며 "향후 이 지역의 수출입 신규 물량 확보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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