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삼성증권은 9일 한국전력에 대해 최근 중국 선탄 가격 급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 발전용 석탄 가격은 6월 중순대비 약 33.1% 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은 지난 4월 중국 정부의 탄광 조업일수 규제에 따른 공급감소가 진행됐다"며 "아울러 최근 중국내 폭우로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석탄발전 5기를 상업운전할 예정으로 크게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양 연구원은 "석탄발전 1GW 증설 당 연간 3200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폭우에 따른 점결탄 공급 차질은 일회성 요인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연탄 가격 또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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