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배우 장근석을 하루 종일 웃게 하며 좋은 전화 상대가 되어줬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에서 장근석은 새로운 캔디 '시베리아 허스키'와 폰중진담을 나눴다.
이날 장도연은 시작부터 자신이 러시아에 있고 점심으로 러시아 음식을 먹었다며 장근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장근석은 "이 누나 이상하다. 진짜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장근석은 "우리가 일하다가 만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고 허스키는 "그럼 나는 너를 모른 척 할거다. 그러다가 '스키데스'라고 속삭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터리가 다 되면 더 이상 통화를 이어갈 수 없는 규칙상 9%가 남자 장도연은 "사실 여긴 상암동이다"라고 진실을 말했다.
미침 상암동 쪽으로 이동 중이던 장근석은 "거기에 도착할 때까지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으면 우리 만나는 거다"라고 장도연에게 향했다.
실제 장도연은 장근석을 봤고 "욘석아 즐거웠고.. 통화나 하자"면서 당황하며 웃었다.
장도연은 후에 방송을 통해 정체를 밝혔다. 그는 "장근석이라는 내가 생각한 캐릭터가 있었는데 '내가 본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선입견 때문에 눈치를 본다는 말을 했을 때 속상하더라. 나도 그랬는데.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만나고 싶고 대화도 하고 싶었는데 규정상 너의 실루엣으로 만족하고 돌아갈게"라고 장근석에게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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