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삼성라이온즈 '국민타자' 이승엽(40)이 KBO리그 여덟 번째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말 공격에서 안타를 치면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통산 1998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후 7회 안타를 추가하면서 통산 2000안타에 도달했다.
이승엽의 2000안타 기록은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 박용택, 정성훈에 이어 KBO리그 여덟 번째 기록이다.
또 이승엽은 40세20일로 KBO리그 최고령 2000안타를 달성했다. 종전 최고령 기록인 전준호의 39세6개월27일의 기록을 넘어 최고령 기록을 다시 썼다. 이승엽은 또 KBO 리그 열 네 시즌 만에 2000안타를 달성해 최소 시즌 2000안타 달성 기록도 갖게 됐다.
네티즌들은 이승엽의 2000안타 기록에 "한국 프로야구의 산증인", "이승엽 때문에 야구 본다", "자랑스러운 삼성의 레전드 이승엽, 그대가 있기에 행복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 686안타를 친 이승엽은 한·일 개인 통산 2686안타를 기록 중이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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