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 CNS는 제주에너지공사가 발주한 제주 최대 규모(27MWh)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는 제주에너지공사의 동복·북촌풍력단지(18MWh), 가시리풍력단지(9MWh)에 '풍력연계형ESS'를 올해 안으로 구축하고 향후 15년간 운영한다.
'풍력연계형 ESS'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해 전기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에는 LG화학의 배터리와 LG전자의 전력변환장치(PCS) 제품이 적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30년까지 도내 발전원을 신재생으로 100% 전환하는 'CFI(Carbon Free Island) 2030'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 발전원과 연계한 ESS 확산을 장려하고 있다.
김태극 LG CNS 전략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LG CNS가 추진하는 에너지자립섬과 한전FR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EMS 솔루션을 적용하는 한편,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구축하며 ESS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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