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LG CNS는 LG히다찌의 손가락 정맥(지정맥) 인증방식을 적용한 '스마트 ATM'을 출시하고, BNK부산은행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ATM이란 기존 은행 창구 직원이 하던 업무를 이용자 스스로가 업무처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인 스마트 금융기기로, 비대면 실명 확인이 가능하다. LG CNS의스마트 ATM은 국내 최초로 ATM 분야에 LG히다찌 지정맥 인증 기술을 적용했다.
LG CNS는 "이번에 도입된 지정맥 인증 기술은 손가락 내부의 정맥 패턴을 정보로 활용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ATM 장치 외부로 원본 이미지가 출력되지 않아 뛰어난 보안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ATM은 일반적인 현금·수표 자동 입출 서비스 외에도 ▲ 예/적금 신규가입 등 상품 신규 서비스, ▲ 인터넷·스마트 뱅킹 신청 및 보안카드 발급, ▲ 통장/카드 재발행 신청 등 제신고 업무가 가능하다.
LG CNS는 "스마트 ATM은 인간 중심적 디자인을 적용해 일반 이용자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휠체어 진입과 사용 가능한 눈높이로 원활 기기 사용을 지원한다"며 "화상상담 등 거래 시간을 감안한 공간 구성과 이용자의 최근 사용 빈도가 높은 은행 업무 메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BNK 부산은행은 스마트 ATM을 통해 은행 창구에서 많은 거래량을 차지하는 단순 반복 업무가 감소하고 은행 직원은 고객 상담이나 상품 판매 등 핵심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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