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 CNS는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인간형 로봇 '페퍼(Pepper)'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SDK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앱을 만드는 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손쉽게 로봇용 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는 페퍼용 앱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주요 기능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Android Studio) 플러그인 ▲로봇용 태블릿 안드로이드 가상장치(AVD) ▲로봇 움직임을 디자인하는 애니메이션 타임라인(Animation Timeline) 등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또한 페퍼의 가슴 부위에 있는 디스플레이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에 공급하고 있다.
LG CNS는 "전 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앱 개발에 뛰어들 수 있도록 LG CNS만의 자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역량을 집중했다"며 "페퍼용 SDK는 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페퍼용 SDK는 윈도우와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개발자용 사이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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