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 에이스 조타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0kg급 금메달리스트 황예슬에게 기권승을 따냈다.
6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2016 리우 올림픽 기념 ‘연예가(家) 유도대회’가 그려졌다.
‘연예가 유도대회’에서는 우리동네 유도부와 연예인 유도부가 7판 4선승제로 대결을 치렀다.
우리동네 유도부는 첫 경기부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수근이 서동원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완전히 제압당해 1승을 내준 데 이어 박상철, 임호걸이 승점을 가져가 0-3으로의 점수로 우리동네 유도부가 밀렸다.
하지만 네 번째 경기부터 상황은 역전됐다. 김민수가 고세원을 깔끔한 한판승으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어 강호동이 상대 반칙패로 승리를 거두었고 행주마저 누르기 한판승을 따내 3-3 동점이 됐다.
최종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경기에는 각 팀 에이스가 정면 대결을 펼쳤다. 우리동네 유도부 에이스 조타와 한국 여자 유도 70kg급 금메달리스트 황예슬 선수.
역시 에이스 경기는 달랐다. 초반부터 살벌한 잡기 싸움을 벌여 긴장감이 극에 치달았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보다 싱겁게 끝나버렸다. 조타는 황예슬의 허벅다리걸기를 들어 메치기로 되치기한 후 누르기까지 시도했다.
그 순간 황예슬이 기권 의사를 밝혔다. 원래 좋지 않았던 무릎이 경기 중 말썽을 피운 것. 결국 우리동네 유도부는 조타의 기권승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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