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찬주)은 지난 5일 곡성군의회 이만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을 교육청으로 초청해 곡성군 교육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이농현상 등으로 폐교의 위기로 몰리고 있는 농촌 학교들을 살리고,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소외계층은 물론 결손가정과 다문화 가정 학생 증가 등 농촌교육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곡성교육의 현황과 발전계획을 청취하고 교육 전반에 대하여 폭넓은 이해와 공감을 표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유아교육에서부터 지역 명문 고등학교 육성에 이르기까지 지역 교육의 현안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 곡성의 미래를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교육이 학교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었으나 앞으로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나서서 어려운 교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의원들은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열정을 가져줘야 한다며 곡성고등학교를 명문학교로 만들어 지역의 교육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교육장이 바뀌더라도 교육정책은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만수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3만여 군민들은 곡성의 미래가 교육에 있다는 인식을 갖고 선생님들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지역에 따라 교육정책이 차별화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육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강조했다.
박찬주 교육장은 “군 의원님들과 곡성교육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의미가 크다”며 “곡성의 교육 발전 계획을 성공시켜 농촌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군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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