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작년 추석 도시락 판매 45%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편의점 씨유(CU)는 이번 추석연휴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나홀로족'을 위해 도시락과 주먹밥 등 한가위 간편식 3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지난 1일부터 전통 한정식 ‘궁중너비아니구이’ 도시락(4,200원)을 판매한데 이어 6일부터 16일까지 명절음식인 전(煎)을 메인 메뉴로 만든 ‘풍성한 전 도시락(4,500원)'을 한정 판매한다. 이 도시락은 호박전과 동그랑땡, 한입고추튀김, 돈불고기와 각종 나물 등을 정갈하게 담아 추석 분위기를 냈다.
또 주먹밥도 색동옷을 입었다. ‘풍성한 오색전 밥바(1,600원)’는 주먹밥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전주비빔밥 위에 맛살과 햄, 야채에 계란옷을 입혀 구워낸 오미산적을 통째로 올린 바(bar) 형태의 주먹밥이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매년 미귀성객들이 늘어나면서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명절 연휴기간 대부분의 근린시설들이 문을 닫으면서 편의점이 24시간 이들의 식당 역할을 하고 있다.
CU가 최근 3년간 추석과 설 명절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휴 3일(명절 당일 포함 전후 1일)을 기준으로 도시락 매출은 2013년 18.4%, 2014년 24.3%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45.0%나 뛰었다.
한편, CU는 이달 18일까지 한가위 간편식 3종을 구매하면 CU멤버십 적립 후 행사에 응모할 경우 추첨을 통해 CU블럭을 무료로 증정하고 한가위 도시락 구매는 맥스웰 캔커피(2종)를 2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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