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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은은한 꽃향기·당김없는 고보습·충분한 거품…'내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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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PB 센텐스 '퓨리티 엑스트라 젠틀 바디워시'

[신상 뜯어보기]은은한 꽃향기·당김없는 고보습·충분한 거품…'내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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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끝나지 않을 것 같던 폭염이 끝나고 가을이 찾아왔다. 올해도 제일 먼저 가을이라는 걸 느끼는 건 기자의 피부다. 쌀쌀한 바람 끝 때문인지 입술은 트고 피부는 갈라졌다. 특히 샤워를 하고 나오면 당긴 느낌은 더했고, 시간이 지나 수분감이 사라지면 아프기까지 했다. 가을용 바디워시로 바꿔야겠다 싶어 온라인쇼핑을 하던 중 이마트에서 만든 자체브랜드(PB) 센텐스 '퓨리티 엑스트라 젠틀 바디워시'가 눈에 들어왔다. 마트에서 만든 화장품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바디워시가 필요하기도 했던 참이라 제품을 찬찬히 살폈다.

흰색 바탕의 손바닥만한 높이의 제품 표면에는 '엑스트라 젠틀 바디워시'(250ml)가 적혔다. 찝찝한 기운이 남는 게 싫어서 샤워 후 따로 바디로션, 바디오일을 챙겨 바르지는 않는 편이라 바디워시를 선택할 때면 고보습인지를 꼭 따진다. 제품에는 수레국화꽃수, 수국잎추출물, 수련꽃추출물, 캐모마일꽃추출물 등 식물 추출 원료가 대부분이었다. 더불어 식물추출원료를 함유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물이 변색될 수 있으나 제품 품질에는 이상이 없으니 안심하라는 문구도 적혔다. 얼굴과 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마일드 바디워시'라는 말에 한 번 더 안심하고 구매를 결정했다.


제품은 만족스러웠다. 샤워용 타월에 500원짜리 동전크기 만큼의 바디워시를 붓자 충분한 거품이 일었다. 순간 머스크향이 더해진 꽃 향기가 은은하게 퍼졌다. 자극적이지 않은 향은 샤워하는 내내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보습효과도 충분했다. 물기를 닦아내도 피부 당김은 느낄 수 없었다. 제품이 만족스러워 센텐스 퓨리티 라인을 더 검색해봤다. 바디워시 외에도 바디로션, 헤어마스크 등 다양했다.

다만 센텐스 제품은 아직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하려 하자 '택배 배송 상품'으로 분류돼 택배비 25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또 고보습 효과 때문인지 다른 센텐스 라인의 바디워시보다 가격(1만7800원)이 최대 5000원 비쌌다. 추가 비용까지 지불하니 바디워시 1개의 최종 구매가격은 2만원을 넘었다. 마트에서 파는 제품 가격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매 후 상품을 받기까지 3~4일의 시간이 소요됐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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