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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세력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가 체결한 평화협정안이 국민투표 인준 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협정을 찬성하겠다는 여론이 참여자 중 절반 이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컨설티업체 시프라스 이콘셉토스가 전국 35개 도시 23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 중 62%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의사는 28%에 그쳤다.
또 일간 엘 티엠포가 201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5%가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반대는 33%에 그쳤다.
정부와 반군의 평화협정 체결 전까지만 해도 반대 여론이 근소하게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평화협정이 국민투표에서 인준받을 가능성은 더 커진 셈이다. 정부와 FARC는 지난달 24일 쿠바 아바나에서 반군의 정치 참여와 마약조직 소탕 등 6개 핵심 의제가 담긴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26일 콜롬비아 북부 카르타헤나에서 공식적으로 평화협정안이 조인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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