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미국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의 고화질 지도, 도로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반응하는 능력 등을 갖추게 된다. 양사는 이를 위해 바이두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지도 기술을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과 결합하기로 했다.
바이두는 또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승인받았다. 바이두는 조만간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시험주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테슬라와 포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이 자율주행차를 시험 중이다.
바이두는 이미 중국에서는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다. 5년 안에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바이두의 목표다.
바이두는 스피커 제조사 하만과 함께 아마존의 에코 같은 인공지능 기기를 만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에코는 음성을 인식하는 디지털 비서 역할을 한다. 가령 에코를 통해 제네시스 차량의 시동을 켜거나 에어컨을 가동할 수도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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