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서민금융진흥원장에 김윤영 신복위원장 내정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금융위원회는 임종룡 위원장이 2일 초대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으로 김윤영(61)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내정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23일 출범 예정이며 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친다. 김 내정자가 임명되면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게 된다.

김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 지질학과,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 경영학과(MBA)를 졸업했다. 1979년 한국수출입은행에 입사해 두바이사무소장, 기획부장, 국제금융부장, 자금본부장(부행장) 등을 거쳤다. 이어 캠코 서민금융본부장과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에 대해 “경제와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췄으며, 캠코 서민금융본부장과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층의 금융애로를 완화하고 수요자 위주의 효율적인 서민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당초 이종휘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과 이종욱 국민행복기금 이사장도 함께 청와대에 추천했으나 김 내정자로 최종 낙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