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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겨냥한 DBMS '버티카8'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오픈소스 대폭 지원해 기존 개발자도 쉽게 활용
MSA 2042, 스토어버추얼 등 엔트리스토리지 신제품도 공개


HP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겨냥한 DBMS '버티카8' 출시 유화현 HPE 기술컨설팅본부장(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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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클라우드를 겨냥한 버티카(Vertica) 8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오픈소스 환경을 대폭 지원해 기존 개발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수요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HPE는 코드명 '프론트로더(Frontloader)'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HPE 버티카 8을 1일 발표했다.

HPE 버티카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는 데에 중요한 병렬 아키텍처(MPP)와 컬럼 기반 처리(column-based store)를 모두 갖춘 빅데이터 분석용 DBMS다. 버티카의 최신 제품인 버티카 8은 온프레미스(on-premise) 클라우드,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등에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별다로 이동할 필요 없이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버티카8은 낮은 시장 점유율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오픈소스들을 대거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스파크, 하둡(Hadoop), 카프카(Kafka) 등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와 자유롭게 연동되며, 파이썬(Python), 자바, 스칼라 등 다양한 언어도 지원한다.


유화현 HPE 기술컨설팅본부장은 "오라클, SAP 등 기존의 시스템에 익숙한 개발자들도 무리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오픈소스를 지원했다"며 "시스템 이전의 부담을 줄이고 가격적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 등 기존의 클라우드 환경에도 호환된다. 버티카8은 아마존 S3와 애저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보안도 강화돼 한결 탄탄한 버티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HPE는 이 같은 호환성과 MS와 SAP와 맺어온 관계를 적극 활용하며 버티카가 침투할 수 있는 물리적인 면적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인메모리(In-Memory) 처리 같은 영역은 SAP와의 함께, 분산처리 알고리즘 등 고속 분석이 필요한 영역에선 독자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식이다.


유 본부장은 "DBMS는 얽혀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많아 서버 등 다른 하드웨어보다 교체 주기가 길다"며 "이러한 타이밍을 노리고 MS와 SAP 등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활용하면서 시장 내의 HPE의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HPE는 이날 기존의 점유율 1위를 이어갈 엔트리 스토리지 신제품 HPE 스토어버추얼(StoreVirtual) 3200과 HPE MSA 2042도 함께 선보였다.


스토어버추얼3200은 가상화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스케일업(scale-up)과 스케일아웃(scale-out)이 가능해 성능과 용량을 꾸준히 확장할 수 있다.


MSA 2042는 HPE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에 800기가바이트(GB) 용량의 SSD를 추가하는 등 성능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400GB의 SSD 두 개를 장착해 읽기(read) 성능을 대폭 늘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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