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IoT·클라우드 강화한 제품군으로 한국 시장 공략"

함기호 HPE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기업용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를 강화한 제품군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HPE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물인터넷(IoT)용 컨버지드 시스템 엣지라인 EL1000(Edgeline EL1000)과 엣지라인 EL4000(Edgeline EL4000), HPE 3PAR 스토어서브 플래시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HPE는 이 제품들을 통해 강화된 IoT 보안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엣지라인 시스템은 석유 및 가스, 제조업, 통신 산업과 같이 원거리로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는 고객들이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IoT 기반 솔루션이다.

또한 이 데이터 솔루션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아루바의 버추얼 인트라넷 액세스(Aruba’s Virtual Intranet Access·VIA) VPN 클라이언트를 지원한다고도 발표했다. 아루바의 VIA는 기업들에게 안전한 가상사설망(VPN)을 제공해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HPE는 GE 디지털(GE Digital), PTC, 내셔널 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와 같은 loT 업체들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들과의 협력 아래 항공, 석유 및 가스, 제조, 자동차, 에너지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채 한국 휴랫팩커드 서버 사업부 총괄 전무는 "오늘날 기업들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HPE의 IoT 플랫폼으로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운영을 지원하는 HPE 힐리온(Helion) 클라우드 신제품도 소개했다. 각 영역 별로 ▲HPE 힐리온 클라우드 스위트 ▲HPE 힐리온 클라우드시스템 10 ▲HPE 힐리온 스타카토 4.0 ▲HPE 클라우드라인 3100 서버 등 총 4종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이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그밖에 대용량 SSD를 지원해 데이터센터 비용 절감할 수 있는 HPE 3PAR 스토어서브 플래시 제품군 등도 공개했다.

함기호 HPE 대표이사는 "IT와 운영기술(OT)를 결합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했다"며 "서버, 스토리지, 컨버지드 시스템, 클라우드 제품군 등 다양한 무기로 한국 시장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