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맏형' 이호준이 역전 두 점 홈런으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린 이호준은 4년 연속 20홈런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호준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역전 두 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호준은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선발 피어밴드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호준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kt에 5-3으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호준은 중요한 상황에서 고참 역할을 해내 기쁘다고 밝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다"며 "고참으로서 좀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좀더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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