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 분위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정원의 도시 전남 순천시에는 다채로운 가을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내달 2일 푸드&아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1월 27일 끝나는 순천만 자연환경 국제페스티벌까지 8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펼쳐진다.
우선 남도의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인 푸드&아트 페스티벌은 다음달 2~4일까지 3일간 순천 중앙로, 문화의거리, 연자로 일원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다양한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푸드존을 비롯해 문화의 거리에서 아트존,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전시도 마련돼 있다.
주무대에서는 3일 개막식과 함께 넌버벌 비밥과 초청가수 에일리 공연이 마련돼 있으며 김풍과 이혜정 셰프의 요리쇼, 그리고 매일밤 유명 DJ와 함께하는 댄스파티가 열린다.
여기에 순천 아고라 공연과 노래, 마술, 마임 등 프린지,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지고 이색 패션쇼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페스티벌인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다음달 3~7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동물영화제 슬로건은 ‘어바웃 애니멀(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반려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막식은 동문 잔디마당에서 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심형탁, 다나를 비롯해 유명연예인들의 레드카펫 입장과 개막식 상영으로 개최된다.
개막작인 나는 고양이로소다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동물영화 24개국 45편도 상영한다.
부대행사로는 반려동물 관련 용품, 의료, 패션 등에 관한 상품의 서비스, 전시를 통해 반려동물에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DOG스포츠대회, 순천 FCI 국제대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하는 반려동물 힐링캠핑이 운영된다.
개막공연으로 인순이, 나몰라패밀리의 공연과 홍진영, 아웃사이더, 타이미의 힙합&트로트콘서트가 펼쳐진다.
그 외에도 순천만국가정원이 세계정원으로 발돋움하고 정원박람회를 정원산업으로 연계, 순천 천년의 곳간을 만들어 가기 위한 ‘2016순천만국가정원산업디자인전’이 내달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하고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새로운 교향악 축제인 ‘2016순천만교향악축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외 교향악단 공연과 아마추어공연단 및 전문공연단 콜라보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남도 전통음식과 함께하는 제23회 낙안민속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낙안읍성에서 열리고, 10월 15일에는 ‘제22회 순천시민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또 오는 10월 14일~15일에는 ‘제34회 팔마문화제 행사’가, 11월 18일~27일에는 ‘순천만자연환경국제아트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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