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융아연 도금강판 설비구축…연간 50만t 생산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현대제철이 전남 순천공장에 17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율촌1산단에 소재한 순천공장에 연간 50만t 생산규모의 용융아연 도금강판 설비구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순천공장에는 냉연강판 생산을 위해 아연도금(CG) 2라인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번 아연도금라인(CGL) 설비는 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단순히 과거 현대하이스코에서부터 생산해 온 냉연강판제품 생산공장의 확대개념이 아니라, 냉연공장 전체 제조과정 중 마무리 가공단계인 아연도금라인(CGL) 1기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자체기술력을 확보하고 공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현대제철 순천공장 투자는 세계자동차 시장에 대한 강관공급 능력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 대규모 투자설비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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