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시가 여름철 모기 방제를 위해 미꾸라지 150kg을 방류했다.
시는 26일 신대지구 주민을 비롯한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 한 가운데 신대지구 유수지, 해룡천, 조례호수공원에 대대적인 미꾸라지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유충구제는 하천과 유수지 등에 천적인 미꾸라지를 방류해 모기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친환경적인 방역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순천만국가정원내 호수정원에 미꾸라지 68㎏를 방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신대천 수질정화를 위해 다슬기 종패 40㎏도 함께 방류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친환경적인 모기 방제에 크게 환영하며 “앞으로도 생태수도 순천에 걸맞는 일관된 행정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미꾸라지 방류, 구문초 등 친환경적인 방역 활동에 시민들도 환영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꾸라지 1마리 기준 하루 동안 먹어치우는 모기 유충은 1100마리 이상으로 모기방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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