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10월 중 38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한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LG전자의 21:9 화면비 모니터 중 가장 큰 크기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IFA 2016'에서 울트라와이드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8UC99)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지금까지 선보인 울트라와이드모니터 중 가장 큰 38인치다. 기존 울트라와이드모니터의 최대 크기는 34인치다. 풀HD(1920x1080) 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QHD+(3840x1600)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게임·동영상 감상 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AMD사의 '프리싱크' 기술,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1미리 세컨드 모션 블러 리덕션 기능'을 적용해 움직임이 빠른 화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잔상·화면 깨짐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IPS패널로 어느 각도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보여준다.
출력이 10W인 스피커 2개를 내장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간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USB 타입-C 단자를 적용해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하면 별도 충전기 없이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으며 화면 밝기·분할 비율 등 화면 설정은 마우스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게임에 특화된 34인치 신제품(모델명: 34UC79G)은 1초에 화면을 144장까지 보여줘 빠르게 바뀌는 화면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1:9 화면비 모니터 시장에서 매출액과 판매량 기준 모두 3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1:9 화면비 모니터 시장 규모는 매년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IFA 2016에서 공개한 후 10월부터 유럽·북미·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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